케이트루다 바이오시밀러 경쟁 2026: 한국 제약사가 2028년 patent cliff에서 이기는 전략

삼성바이오에피스 SB27의 Phase 1 PK 동등성 확인, 13개사 이상의 임상 진행, 2028년 물질특허 만료—케이트루다 바이오시밀러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한국 바이오시밀러 기업이 FDA·EMA 동시 출시, 상호교환성, 병원약국 대체까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펨브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경쟁과 한국 제약사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표현한 KoreaMED Global 썸네일

왜 지금 이 이슈를 봐야 하나

2026년 5월 6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펨브롤리주맙(Keyptruda®) 바이오시밀러 후보 SB27의 Phase 1 임상에서 약물동태학(PK) 동등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3-arm,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다기관 시험에서 SB27, EU산 Keyptruda, 미국산 Keyptruda 간 생물학적 동등성이 확인된 것이다.

동시에 13개 이상의 제약사가 펨브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임상을 진행 중이며, Formycon의 FYB206이 가장 앞서 "Dahlia" 연구에서 PK 동등성을 입증했다(2026년 2월 보고). 미국 상업화 파트너 Zydus는 "가장 먼저 BLA를 제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펨브롤리주맙은 연간 약 3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 최대 매출 의약품이다. 2028년 미국 물질특허 만료를 앞두고, 이것은 제약 역사상 가장 큰 단일 품목의 특허 절벽이다. 한국 바이오시밀러 기업에게 이것은 기회이자, 준비되지 않으면 놓치는 기회다.

펨브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경쟁 현황

개발사 후보명 임상 단계 주요 진행
삼성바이오에피스 SB27 Phase 1 완료(2026.11 예상) + Phase 3 진행 PK 동등성 확인(2026.5), NSCLC Phase 3
Formycon / Zydus FYB206 Phase 1 완료 PK 동등성 확인(2026.2), BLA 제출 최선도
Celltrion 개발 중 상세 공개 미정
Fresenius Kabi 개발 중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 경험 보유
Alvotech / Teva 개발 중 컨소시엄 구조
기타 (중국 계열 다수) 임상 진행 Shanghai Junshi 등

출처: Samsung Bioepis press release (2026년 5월 6일); Pearce IP, "Update on Pembrolizumab Biosimilar Clinical Trials" (2026년 5월 11일); DrugPatentWatch, "The $500B Biologic Patent Fortress" (2026).

왜 펨브롤리주맙 바이오시밀러가 어려운가

펨브롤리주맙은 단순한 화학 성분의 복제가 아니다. 인간화 단클론항체이며:

  • 제조 공정 복잡도: 세포배양, 정제, 당쇄 프로파일 제어가 핵심
  • 분석 유사성: 40개 이상의 품질 속성 비교 필요
  • 임상 적응증: 40개 이상 승인 적응증 중 어떤 것으로 브리징할지가 전략적 결정
  • 상호교환성: 약국 수준 대체를 위해서는 switching study가 별도로 필요

삼성바이오에피스 SB27의 의미

SB27의 Phase 1 결과는 한국 바이오시밀러 산업에 몇 가지 시사점을 준다.

Phase 1 설계의 전략적 선택

SB27의 Phase 1은 3-arm 설계(SB27, EU Keytruda, 미국 Keytruda)로 진행됐다. 이것은 FDA·EMA 동시 제출을 염두에 둔 설계다. EU 원산 참조제품과 미국 원산 참조제품을 모두 포함함으로써, 양 규제기관의 브리징 요건을 하나의 임상으로 충족할 수 있다.

항목 Phase 1 Phase 3
대상 환자 Stage II-IIIA NSCLC(보조요법) 전이성 비편평 NSCLC
시작 2024년 1월 2024년 3월
완료 예상 2026년 11월 2026년 내
Primary endpoint PK 동등성(AUC) 유효성·안전성·PK·면역원성
임상등록번호 NCT06268613 NCT06348199

Phase 3의 전략적 포지셔닝

Phase 3는 전이성 비편평 NSCLC를 선택했다. 이것은 펨브롤리주맙의 핵심 적응증이자, 환자 수가 충분해 임상 모집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영역이다. 여기서 동등성을 입증하면 나머지 적응증은 외삽(extrapolation)으로 확장 가능하다.

FDA·EMA 바이오시밀러 제출 경로 비교

항목 FDA (351(k) BLA) EMA (Biosimilar MAA)
규제 근거 351(k) of PHS Act Directive 2001/83/EC
임상 요건 최소 1개 임상시험(PK + 유효성) 동등성 임상시험
참조의약품 미국 허가 제품 EU 허가 제품
상호교환성 별도 신청 가능(swishing study 필요) 개념 없음(의사 처방 필요)
적응증 외삽 가능(데이터 근거 필요) 가능(이론적 근거+임상 데이터)
심사 기간 표준 12개월(BsUFA 기준) 210일(시계 정지 제외)
2026년 BsUFA fee $1,200,794(임상 데이터 포함)
데이터 독점 참조의약품 허가 후 12년 10년(신규 입법으로 조정 가능)

출처: FDA BsUFA fee rates FY 2026; EMA biosimilar guidelines; Samsung Bioepis Phase 1/3 ClinicalTrials.gov 등록 정보.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 왜 중요한가

FDA 상호교환성 지정은 약국 수준에서 처방의 개입 없이 대체할 수 있게 해준다. 바이오시밀러 시장 침투를 가속하는 가장 강력한 규제 도구다.

하지만 2026년 초 기준, 40개 이상 승인된 바이오시밀러 중 10개 미만만이 상호교환성 지정을 받았다. 그 이유:

  1. Switching study 필요: 참조의약품→바이오시밀러→참조의약품 교차 투여 연구
  2. 비용 추가: 상호교환성 연구에만 수백만 달러 추가
  3. 시간 추가: 임상 기간 6~12개월 연장
  4. 위험: switching study에서 면역원성 차이가 발견되면 전체 프로그램에 영향

한국 기업의 전략적 선택:

전략 장점 단점 적합한 기업
상호교환성 추구 약국 대체→시장 점유율 급증 비용·시간 추가, 위험 삼성바이오에피스, Celltrion 등 대형
비상호교환성로 출시 빠른 출시, 비용 절감 의사 개별 처방 필요→시장 확산 느림 중소형, 첫 진입 기업
출시 후 상호교환성 추가 시장 선점 + 후속 업그레이드 두 번의 규제 심사 전략적 유연성이 있는 기업

Merck의 방어 전략과 한국 기업의 대응

Merck는 특허 절벽에 대비해 여러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Subcutaneous 제형: Keytruda Qlex

2025년 9월 19일 FDA 승인을 받은 피하주사 제형이다. IV 제형과 다른 새로운 특허군을 형성한다. Merck의 목표는 2028년 이전에 처방의 상당 부분을 IV에서 SC로 전환함으로써, IV 바이오시밀러가 공격할 설치 기반(installed base)을 줄이는 것이다.

한국 바이오시밀러 기업의 대응:

  • IV 제형 바이오시밀러는 여전히 유효하다. SC 제형이 IV를 완전히 대체하지 못한다
  • 하지만 SC 제형 바이오시밀러 개발도 장기 로드맵에 포함해야 한다
  • IV→SC 전환 환자를 다시 IV 바이오시밀러로 되돌리는 건 임상적 설득력이 낮다

특허 포트폴리오: 100개 이상의 특허군

Merck는 펨브롤리주맙과 관련해 100개 이상의 특허군을 보유하고 있다. 물질특허 외에도 제형, 용법, 병용요법, 동반진단 특허가 포함된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는 이 중 어떤 특허가 유효하고 어떤 것이 무효화 가능한지 분석해야 한다.

한국 기업이 다음 24개월에 해야 할 일

Phase 1: 임상 완료·BLA 준비 (지금~2026년 말)

  • Phase 1/3 임상 데이터 분석 완료
  • 분석 유사성(analytical similarity) 패키지 정리
  • FDA Pre-BLA 미팅 요청
  • EMA scientific advice 요청
  • CMC Module 3 완성(공정 비교, 당쇄 프로파일, 불순물 비교)

Phase 2: BLA/MAA 제출 (2027년 상반기)

  • FDA 351(k) BLA 제출
  • EMA Biosimilar MAA 제출
  • 상호교환성 보충 자료 준비(추진하는 경우)
  • 특허 분석 완료—Paragraph IV 인증서 발송(ANDA equivalent for biosimilars)

Phase 3: 승인·출시 준비 (2027년 하반기~2028년)

  • 상업 생산 규모 확대(scale-up) 검증
  • 미국·EU 상업 파트너 계약(또는 자체 영업망)
  • 의약품 안전성(PV) 시스템 구축
  • REMS 필요 여부 확인(펨브롤리주맙은 REMS 없음)
  • 가격 전략: 참조의약품 대비 15~35% 할인이 일반적

케이트루다 이후: 한국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다음 기회

펨브롤리주맙은 시작이다. 2028~2030년 사이 다음 고분자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된다.

의약품 오리지널사 매출(연간) 특허 만료 한국 기업 관련도
Opdivo(니볼루맙) BMS/Ono ~90억 달러 2028~2030 Celltrion 개발 중
Dupixent(두필루맙) Sanofi/Regeneron ~140억 달러 2031+
Ozempic/Wegovy(세마글루티드) Novo Nordisk ~210억 달러 2026~2032 복잡한 펩타이드, 제조 역량 핵심

펨브롤리주맙 바이오시밀러에서 얻는 임상·규제·상업 경험은 이 후속 기회들의 실행력을 결정한다.

결론: 2028년은 내일이 아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SB27의 Phase 1 성공은 한국 바이오시밀러 산업이 PD-1 바이오시밀러 경쟁의 실질적인 참여자임을 보여준다. 하지만 경쟁은 이미 시작되었고, 13개 이상의 개발사가 레이스에 있다.

한국 기업이 승리하려면:

  1. FDA·EMA 동시 제출을 설계에 반영하라(3-arm 임상)
  2. 상호교환성 전략을 명확히 하라(추구 여부, timing)
  3. **Merck의 방어선(SC 제형, 특허 포트폴리오)**을 분석하라
  4. 상업 파트너십을 임상 완료 전에 구축하라
  5. PV·공급망·가격 전략을 규제 심사와 병렬로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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